1. 남자를 봤을 때 '여기가 섹시하다!' 싶은 곳은?


메구리 : 털이 없는 고환


카나에 : 다리털


사쿠라 키즈나 : 슬롯머신 레버를 위에서 아래로 내릴 때


아사쿠라 코토미 : 땀 흘린 후 살짝 냄새가 풍길 때


하루미야 스즈 : 발기


나미키 토우코 : 안쓰러운 표정을 짓고 있을 때 (쌀 때 표정이랑 닮아서)





2. 특기라고 할만한 잠자리 기술을 알려주세요


키리시마 리노 : 거기 안을...움직일 수 있어요!! 조이거나♡ 밀어내거나♡


하츠카와 미나미 : 후배위로 박히면서 상대의 얼굴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유연한 허리


쿠라모치 린 : 발가락 빨기


코가와 이오리 : 흥건히 젖음


하스미 쿠레아 : 공중에 뜬 상태로 얼굴 위에 앉기


토다 마코토 : 바로 최근까지 처녀였기에, 이제부터 찾아보고자 합니다


카나에 루카 : 애널 핥기


유리사키 우루미 : 우루룽식 진공흡입 펠라♡ 펠라를 매우 좋아함♡





3. 서투른 플레이는?


하츠미 사키 : 내가 적극적으로 나서거나, 말로 자극하는 거. 기분이 너무 좋아져서, 머리가 잘 안돌아가게 되서 ㅋㅋ


마츠모토 메이 : 69. 얼굴이 안보여서


이치조 키미카 : (경험 부족으로 인해) 옛날 남친이 '천박하다'며, 기승위를 못하게 했다


아즈마 린 : 서서 뒤치기. 허리 높이를 맞추기가 어렵다


우사 미하루 : 금방 지쳐버리는 점. 체력이 부족함 (><)





4. 본인 가슴을 그려주세요


호시미 리카


시라이시 마리나


미즈노 아사히


카미사키 시오리 : 최근들어 쳐지는 듯...


사사모토 유라라 : 이만큼 큰 건 아님...꼭지가 늘 서 있음!!





5. 아래 부위 털 관리법을 알려주세요


카시이 리아 : 미가공


카나에 루카 : 빽이라 따뜻하게 해서 밀고 있음


유키시로 칸나 : 프로에게 관리받음♡ 가끔 자르기도 함...


아야노 나나 : 무법지대


카미사키 시오리 : 쉐이빙. 기분에 따라 모양을 바꾸기도 함 ㅋ


사쿠라 키즈나 : 19살때부터 빽입니다


아사쿠라 코토미 : 있는 그대로, 안 밉니다. 바디 말고 샴푸랑 트리트먼트로 씻어요





6. 이제껏 지른 것들 중에 가장 비싼 것은?


나미키 토우코 : 기타. 깁슨 레스폴 20만엔


호시미 리카 : 치아. 300만엔


시라키 유우코 : 그림 (약 150만엔) 긴자의 화랑에서 한 눈에 반했음. 미셸 바튜라는 여성 화가


키타가와 미노리 : 자동차. 뉴 비틀 카브리올레. 중고로 210만엔


하스미 쿠레아 : 성기마2 THE ULTIMATE BLACK MASS (COMPLETE) DVD 20만엔


유키시로 칸나 : 영구제모 70만엔 ;;


타케우치 마코토 : 플레이스테이션4 (한정판) 8만엔 정도?


오오츠키 히비키 : 부모님께 선물 20만엔





7. 좌우명 혹은 좋아하는 말


사쿠라 키즈나 : 타인에게 이기기보다도 자기자신에게 이기자


타케우치 마코토 : 마이 페이스


아야노 나나 : 슴가


키리시마 리노 : 궁극의 에로


하츠미 사키 : 이야오! (WWE 나카무라 신스케 선수의 유행어)


사사카와 리호 : 언제나 즐겁게


오오츠키 히비키 : 내일로 이어지는 오늘을 만들자


유리사키 우루미 : SEX는 운동회♡





8. 실제로 느껴버리면 어떻게 되는지


아키야마 쇼코 : 촬영할 때처럼 움찔움찔거리면서 가버린다기보단, 지긋히 움직이지 않게 되버립니다.


유리사키 우루미 : 몸을 베베 꼬게 됩니다. 비틀어진다는 거죠♡


히로세 나나미 : 기운 넘쳐짐!!


하츠카와 미나미 : 無가 됨 (멍하니) 


이치카와 마사미 : 엄청나게 소릴 지르는 것 같습니다. 정신이 아득해지면서


아이자와 유리나 : 심하게 경련함. 그리고 순간적으로 실신할만큼 힘이 빠짐


사쿠라 키즈나 : 눈이 뒤집힐 지경에, 브엌 하고 더러운 소리를 냅니다


하스미 쿠레아 : 진짜로 느껴버릴 때는 꽤 조용함. 부끄러워서 들키지 않도록 조용히 느낌





9. 지금 가장 갖고 싶은 것


이즈미 노노카 : 명예


하시모토 아리나 : 귀여워지는 약


사쿠라 마나 : 출판 인세


하즈키 노조미 : 자극적인 시간


오나 모에 : AA 건전지


사쿠라 키즈나 : 사랑


토모다 아야카 : 남친


나가세 마미 : 고양이 혹은 수달





10. 잘 때 모습은?


카미하타 이치카 : 시스루로 된 네글리제


시라키 유우코 : 알몸인 채로 이불을 둘둘 말고 자는걸 좋아함


메구리 : 롱 원피스에 노팬티


코가와 이오리 : 헐렁한 잠옷바지에 티셔츠 ...가끔은 롱 원피스


이즈미 노노카 : 알몸파♡


사쿠라 키즈나 : 누가 왔을 때는 젤라토피케 혹은 피치존 브랜드의 잠옷. 혼자일 때는 고등학생 시절 촌스러운 츄리닝 





11. 자위하는 빈도와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토다 마코토 : 일주일에 5번 정도, 손가락으로... 가끔씩 펜 같은걸 넣어보기도 합니다... AV에 출연하게 되면서 부터는, 촬영할 때를 떠올리면서 합니다


아키야마 쇼코 : 자위는 거의 안합니다. 근질근질 할 때도, 참았다가 섹스하는 편이 기분 좋으니까


카와키타 하루나 : 일주일에 4번 정도, 여성용 AV로


하즈키 노조미 : 일주일에 2,3번. 3명의 남성에게 쩔쩔매면서 느낌. 좋아하는 연예인이 섹스하는 장면을 상상함. 내가 출연한 AV를 봄


나미키 토우코 : 일주일에 5번 (일주일에 한 번은 바이브를 사용)


키리시마 리노 : 일주일에 2번. 오른손 중지와 약지를 거기에 넣고, 클리를 손바닥으로 문지름♡


이치카와 마사미 : AV뿐만 아니라 서양 영화의 베드신 등을 참고로 합니다♡


나가세 마미 : 하루 한 번 정도. 데뷰한 뒤로 잦아졌습니다


아야노 나나 : 횟수는 셀 수 없음. 일반인물을 봄


미즈노 아사히 : 자위 보다는 누구랑 하는 편!





12. 즐거웠던 촬영 현장


하츠카와 미나미 : 할아버지 배우랑 섞었던 촬영


미즈노 아사히 : 거유 20명 수영 대회! 여자들로 가득해서 즐거웠다♡


호시미 리카 : 흑인 즐거웠다☆


오다 마코 : 대본도 없이, 본인이 좋아하는대로 움직여 주세요 라고 들었을 때


아이자와 유리나 : 여자들도 많았던 난교물 현장. 여러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었고, 야한 장면도 볼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미나토 리쿠 : 질펀한 분위기의 작품을 찍었을 땐, 촬영이란 것도 잊어버릴 정도로 진짜로 기분 좋았습니다. 일을 언제나 즐기고 있습니다♡





13. 힘들었던 촬영 현장


토모다 아야카 : 시오후키로 2리터 페트병을 6병 이상 마시면서 하루만에 체중이 4kg 증가. 신발을 못 신게 되었습니다


아즈마 린 : 만화 재현물 AV. 한 컷 한 컷 최대한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포즈에 시간이 걸렸습니다


미나토 리쿠 : 내 분량이 적어서, 생각대로 작품이 촬영되지 않았을 때가 가장 괴롭습니다


코가와 이오리 : 울면서 찍는 작품. SM플레이를 했는데, 너무 좋아서 반대로 울음이 터진게 힘들었음...눈이 퉁퉁 부었습니다!!


아사쿠라 코토미 : 영하 40도에서 찍었던 작품. 추운 상황에서, 정액이 어는지 검증하는 작품이었습니다.





14. 장래의 꿈을 알려주세요


하루미야 스즈 : AV여배우 하면 '하루미야 스즈'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만큼 되고 싶음


니노미야 나나 : 배낭여행자. 5개국어 마스터


Hitomi : 해외 이주


오오츠키 히비키 : AV 출연 5000작이 목표입니다. 전국 47개 지역에서 싸인회를 하고 싶습니다♡


오다 마코 : 시골에서 살고 싶음


타케우치 마코토 : 앞으로도 연예계에 속해 있고 싶음


아이자와 유리나 : 역시 행복한 가정을 갖는 것!! 이게 최종 목표. ...일단은 남친부터...


유키시로 칸나 : 멋지게 섹시해지는 것♡


카나에 리쿠 : 프로 마작 기사가 될 거야!!


오나 모에 : 스스로 성인용품을 만드는 것!! 디자인에 신경 쓰고 싶음


이치조 키미카 : 한 번도 결혼해본 적이 없어서 신부가 되는 것! 만약에 이 일을 계속하고 있다면, 팬 여러분과 환갑 잔치를 하고 싶습니다!


하즈키 노조미 : 손금 배우기





15. AV업계에 대해서 한마디


나미키 토우코 : 성인이 되고 처음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일을 만난 것 같습니다. 에로는 십인십색, 취향도 십인십색이기에 만인에게 사랑받는 여배우는 될 수 없겠지만, 저를 좋아해주는 분들에겐, 조금이라도 행복한 기분과 시간을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카미사키 시오리 : 이 업계는 역시 아직까지도 편견이 많습니다. 최근엔 여성 팬들도 늘어났고, 예전보다는 꽤 좋아졌지만, 그래도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이정도로 보람차며, 인정에 넘친, 모두가 작품 제작에 최선을 다하는 업계에 대한 편견을, 조금이라도 없앨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이 업계에 관련된 사람들이, 일에 대해 감추지 않고 밝게 이야기할 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요


사사카와 리호 : 아직은 업계에 들어선지 얼마 안되서 경험도 적지만, 너무나 즐겁습니다♡ 소속사 분들도 착하고 재밌는 분들로 가득해서 최고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경험을 하면서 열심히 해가고 싶습니다♪


카미하타 이치카 : 모두의 꿈을 이뤄줄 수 있는, 멋진 업계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본인의 희망도 이룰 수 있구요 ㅋㅋ. 어덜트 세계의 가능성은 무한대입니다!! 스탭분들과 팬분들이 있기야말로 비로소 어덜트 업계이기에, 가능성을 함께 펼쳐가고 싶습니다!!


츠지모토 안


카나에 리쿠 : 이 업계에 들어서면서 다시 태어난 느낌이라 너무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ㅋㅋ 이 곳 일을 너무나 좋아하기에, 가능한 오래 있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응원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나 모에


사사쿠라 안 : 엄청 힘든 업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력한 만큼, 제대로 결과가 돌아오는 곳이기도 해서, AV라는 일을 하고 있는 스스로를 믿고, 주변을 믿으며, '가보자! 해보자!' 정신으로 여러가지 것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금 만나는 사람들한테 앞으로도 '대단해졌네' '많이 컸구나' 라는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시라이시 마리나 : 저는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다는 것을 공표한 상태라서, 세간의 비판도 많았고, 제대로 일에 임하지 못했던 때도 있었습니다.......하지만, 이런 때에도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여러가지 일들을 맡아서 해가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가 여러분 덕택입니다. '노래하고 춤 잘 추는 엄마'가 목표입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카나에 루카 : 이 일을 시작하고서, 매우 많은 것들이 바꼈습니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 조차 어려워하고, 낯을 가리던 성격이었는데, 밝은 여성이 된 것 같습니다. 카나에 루카로서의 스스로를 좋아하며, 일도 정말 너무 즐겁습니다. 앞으로도 매일 즐겁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키타가와 미노리 : 아직도 한창 미숙한 사람이지만 (아니, 충분한 중년녀지만;;) 남성들을 치유시켜줄 수 있는 매력적인 여배우가 되고 싶다......♡ 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니노미야 나나 : 좀 더 편견이 사라질 수 있도록!


타케우치 마코토 : 불안한 것들도 있지만, '다음'이 기대되는 매력적인 직업입니다. 앞으로도 저다운 모습으로, 정진해가고 싶습니다.


쿠라모치 린 : 초등학생 시절부터 AV를 보면서 신세를 져왔습니다. 그 시절엔 설마 본인이 AV 일을 하게 되리라곤 생각치도 못했지만, 성에 대한 흥미를 늘 가지고 있었고, 이것을 마음 속에 감춰두기만 해선 안된다고 느꼈습니다. 나도 AV 일을 하고 싶다. 어차피 하게 될 거라면 할 수 있는 것들 전부 해보고 싶다. 부모님과 친구들의 응원도 있기에, 저 나름대로 가능한 것들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사쿠라 마나 : 언제나 따뜻하게 응원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벌써 AV마을에 들어선지도 4년이 지났습니다. 참으로 빠릅니다... 한참 더 현역으로 열심히 해나가고 싶기에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가끔은 저로 싸주세요♡


오다 마코 : 여러가지 작품에 도전해가고 싶습니다. 나이로 봐도, 어린 시절과는 다른 섹시함을 내뿜어야할 시기에 접어들었기에, 앞으로 변해나갈 제 모습이 기대됩니다.


토다 마코토 : 아직 얼마 안됐지만, 굉장히 많은 것들을 봐오고 있습니다. 내성적인 제가, 억지로라도 세상에 뛰쳐나오게 만들어 준 티켓입니다. 아직 더 많은 것들을 보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성장할 수 있도록.


아야노 나나 : 이 업계가 좋습니다


Hitomi : 이 업계는, 다들 생각하는 것보다 청결하며, 케어도 훌륭합니다. 어쨌든 스탭 여러분들과 사이가 좋아요♡ 정말로 매일 즐기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사사모토 유라라 : 이 세상에 에로는 절대로 빠뜨릴 수 없는 것! 그렇기에 더욱 더 AV업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저 스스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세가와 루이 : 처음엔 가벼운 기분으로 시작한 AV 업계 일. 유명 여배우와의 공동 출연을 계기로, 자세가 180도 바뀌게 되면서, 더 열심히 하고 싶다, 더 유명해지고 싶다, 응원해주는 팬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이치조 키미카 : 저는 결혼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대로 여성으로서 끝나는게 싫어, 시들어버리는게 싫어' '뭔가 여성으로서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 라며 48세로 AV 데뷰를 했습니다. 동세대 여성분들께도 격려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치카와 마사미 : 저를 봐주시는 분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여배우가 되고 싶고, 팬 여러분들께 밝은 에너지를 나눠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성인 업계의 이미지를 더 좋게 만들 수 있도록,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로 본인의 활동을 통해 나아가고 싶습니다.


시라키 유우코 : 저는 이 업계에 스스로 뛰어들었고,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에게 자신을 가질 수 있게끔 되었습니다. 팬 여러분들께 아직까지 모든 보답을 못하고 있기에, 후회없을 만큼 정진해나가고 싶습니다.








Posted by 킹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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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탑 남자 AV배우들의 번갈아쓰는 컬럼 

처음엔 다들 즙이었다! 


-제 77화-



이름을 꺼내서 SNS을 하고 있자면, 가끔씩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이상한 메세지를 받곤 합니다. 어느 날은 여자로부터 '펠라치오 시켜주세요' 라며 꼬득이는 DM이 왔습니다.


블로그 사진은 뒷모습인 여성. 계정 사용 이력이 2년 이상이라, 신규로 만든 세컨계는 아닌 것으로 보였지만, 트윗이 '펠라치오 하고 싶다' 라던지 '성욕 처리해주고 싶다' 와 같은, 비현실적인 것들 투성이. 미심쩍은데...


저는 이렇게 예상했습니다. 여성인 척 접근해서 살살 꼬리를 치다가, 낚인 남성에게 전라 사진이나 성기 사진을 요구하는 전형적인 패턴 아닌가 하고.


성욕 처리를 하고 싶다는 소원을 가진 여성이라니 만화 속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 아닙니까! 남자들이 멋대로 만들어낸 상상 속 캐릭터잖아요. 세상에 그런게 어딨습니까.


'안됩니다' 라며 단문으로 보내니, 여자로부터 '민폐는 끼치지 않겠습니다'라며 답장이 돌아왔습니다.


'충분합니다'라며 여전히 단문으로 답장했는데, '기분좋게 싸게 해드리고 싶어요'라며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겁니다. 아무리 차갑게 굴어도, 전혀 물러날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


설득이 안될 것 같다면, 정체를 폭로하는 방향으로. 성욕 처리를 요청하는 여성에게, 얼굴 사진을 바로 찍어 보내도록 요구해보았습니다.


'왼손으로 본인 뺨을 꼬집고 있는 사진을 바로 찍어서 몇 장 보내줄 수 있어요?'


왼손 한정으로 뺨을 꼬집고 있는 사진 정도면, 인터넷 상에서 금새 찾기 어렵겠죠. 만약에 사진을 보내오지 않는다면, 그 시점에서 여성임을 가장한 장난이라고 판단할 수 있을테구요.


어라? 뺨을 꼬집고 있는 사진이 진짜로 온겁니다...... 하지만 의심이 사라진건 아니기에, 이후론 무시 전법에 돌입해봅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집요함. 무시하고 무시해도 DM이 옵니다. 지나치게 집요하다보니 살짝 흥미가 생겼습니다. 한번 불러보는건 어떨까.


밤 10시에 신주쿠로 불러냅니다. 바람 맞을건 각오하고 있었지만, 앞서 사진에 찍혀있던 여자가 뚜벅뚜벅 걸어왔습니다.


'여기서 해줘'. 건물 사이의 어두운 골목으로 끌고 들어와서, 짖궃게 무리한 짓을 요구해봅니다.


헉? 그 즉시 들러붙어서 진짜로 빨기 시작한 그녀. 하반신의 힘이 풀려버릴 것 같은 만큼의 테크닉입니다. 옳지옳지하고 싸버린 나. 마무리는 삼키는 걸로.


여우에게 홀린 것 같은 이상한 느낌. 도대체 누굽니까? 당신.


물어보니 29살의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남성의 성욕 처리를 하고 싶어지는 날엔, 거리에 돌아다니는 남자한테 말을 건내서, 골목 뒷편으로 데려가 싸게 만들어주는 일상이라고 합니다.


계기가 된 어린 시절 트라우마라도 있는건가? 하고 물어봤지만, 트라우마 관계 같은건 전혀 아니라고. 25살이었던 어느 날, '성욕 처리에 대한 욕구'가 하늘로부터 내려왔다고 합니다. 이 넓은 세상에서도 희귀한 '돌연변이 타입'의 변태였습니다.


보답하는 마음으로, 그녀의 다리 사이에 손을 뻗어 팬티 너머를 만지작거려봤는데, 이윽고 그녀에게 손목을 잡히며 제압당했습니다.


'저까지 기분 좋게 되면 50대50의 관계가 되니까, 성욕 처리를 한다는 느낌이 줄어들어요. 일방적으로 성욕 처리에 사용되는 편이 되려 흥분되거든요. 그러니까 그만두세요'


혼나버렸습니다. 좋으라고 건드려봤던게 되려 역효과였습니다. '도구로서 사용된다'는 흥분을 가지고 돌아가, 집에서 자위를 한다고 합니다. 흐엑.






쿠로다 유토


[ 신장 173cm. 체중 68kg. AV남자배우 유닛 '가십 보이즈'의 멤버. AV업계 최고의 근육미를 자랑하는 마초 배우. 얼핏 야성미가 풍기지만, 실제론 성실하고 예의 바른 사람. 영화관&미술관 투어를 좋아하는 "문과 남"이라는 썰 ]





Posted by 킹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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