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탑 남자 AV배우들의 번갈아쓰는 컬럼 

처음엔 다들 즙이었다! 


-제 76화-





AV의 촬영을 가질 때마다, 사전에 여배우는 감독과의 면접을 갖게 됩니다. 이를 감면(감독 면접)이라고 하는데, 감면 시트라는 앙케이트 용지에 여배우가 작성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거기엔 여배우의 설정이 아닌 '진실'이 적혀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의 실생활이 응축되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본명 및 가족 구성, 지금까지의 경력, 취미, 성경험 등이 매우 자세히 기재되어 있는 극비문서입니다.


남자 배우는 촬영 전에 그 시트를 확인받으며 촬영 플랜을 세우곤 합니다. 예를 들어서, '성감대' 항목에 '클리토리스에 덴마를 갖다대면 초살당함. 그 뒤론 간질간질해한다' 라고 적혀 있는 경우, '그럼, 바로 보내버리지 말고 애태우는 쪽으로 가죠' 라는 식입니다.


이러한 감면 시트에서 제가 주목하는 부분이 두 곳 있습니다. 하나는 자위 항목. 평소에 자위를 하는 여성과 하지 않는 여성에 따라서 공략 방법이 약간 달라집니다. 평소에 자위를 하지 않는 여성에게는, 반응 여부를 확인할만한 '탐색' 시간이 그만큼 길어 집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가 NG 항목. 뭘 하면 싫어할지. NG임에도 불구하고 저질렀다간 후에 흠씬 혼나고 맙니다.


AV업계에는 3대 NG라는게 있습니다. 애널, 하드 SM, 스카톨로지입니다. 갓 데뷰한 여배우들은, 거기에 몰카, 정액 먹기 등이 더해져서, 조금씩 오픈해가는 식으로 배우 생명을 늘려가곤 합니다.


참고로, 하드 SM이란 원칙적으로 밧줄 묶기, 채찍, 양초. 하지만 '삼노끈은 하드, 면로프는 소프드' '한줄 채찍은 하드, 팔랑 채찍은 소프트' '흰색 양초는 하드, 붉은 양초는 세미 하드' 등 인식이 갖가지 존재합니다.


그리고, 여배우의 개성이 드러나는 것 또한 NG 항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물 NG가 많은데, 구멍이 작아서 찢어진다는 뻔한 이유. 반대로 작은거 NG라는 사람도 있는데, 이유는 반응해주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남자 배우가 샤워를 한 뒤, 타올로 닦는 것을 NG로 삼는 여배우도 있었습니다. 이유는 타올의 보풀이 들러붙는게 싫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남자 배우들을 모두 자연 건조시키곤 했습니다. 마초 NG라고 쓰여 있었는데도 제가 발탁되어 '난 마초로 분류되지 않는구나. 좀 더 근육 트레이닝에 힘써야겠다'라고 풀이 죽었던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바보 NG'라고 쓰여 있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완전히 NG는 아니지만, 스스로가 신경쓰는 부분이 음식 냄새입니다. 남자 배우들은 마늘, 양파, 부추 등의 냄새가 남는 음식과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몸을 섞는 와중에 트림이라도 했다간 서로 맥이 빠지고 맙니다.


참고로, 저는 다음 날이 휴일일 경우, 매우 좋아하는 '멘도코로 이노쇼' (도쿄 샤쿠지이 공원)의 츠케멘에 생마늘을 넣어 와구와구 먹곤 합니다. 최근 저의 사소한 즐거움입니다.


그나저나, 전에 함께 찍었던 여배우가 코다쿠미도 실천했다는 '건오징어 다이어트'에 빠져 있었습니다. 감독이 몸연기 연출을 하고 있을 때도 질겅질겅 건오징어를 씹고 있었습니다. 그리고서 이도 안닦은 채 촬영 시작. 앞니에 큰 조각의 오징어가 껴 있었기에, 키스하면서 슬쩍 빼주었습니다. 저도 뭐 비린내나는 인간이기 마찬가지니까 뭐. 무사히 촬영도 종료했습니다. 그치만 문어 초절임 다이어트만은...부디 유행하지 않았으면 싶네요 하하하.






시미켄


[ 남자 AV배우 유닛 '가십 보이즈'의 멤버이다. 남자 배우 경력 18년, 경험인수 약 8000명. 4살때부터 응○를 좋아했다. 필살기는 '시미쿤니'와 '롤스 로이스'. 마니악 퀴즈도 특기인 성의 수행자. 트위터도 인기! Twitter ID [@avshimiken] ]




Posted by 킹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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