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전기 마사지기 (電気マッサージ器 이하 電マ:덴마) 를 지나치게 즐기는 나머지 이상해진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게다가 그들은 진심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어디서 그런 고뇌가 생기는 걸까? 철저히 취재해 보았다.
덴마를 지나치게 사용한 나머지 그곳이 이상해지다...
"저는 진짜 덴마만 봐도 큰일나요..."
라고 흥분된 목소리로 몸을 비틀며 얘기하는 IT기업 사원 유우코씨 (23세). 도대체 뭐가 큰일난다는 건지?
"덴마만 보면 자연스레 허리가 움찔움찔 거려요. 그러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면, 그곳이 온통 미끈미끈 젖어서. 팬티는 얼룩 투성이에요"
헉! 그렇다는 말은 유우코씨의 그곳은 파블로프의 개와 같은 상태가 되어 있다는 이야기?
"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일주일에 5번이라는 페이스로 덴마 자위를 했던지라 조건 반사적으로 젖어버린다고나 할까요"
주 5회는 지나치게 자주 아닙니까?
"덴마로 자위하면 진짜로 차원이 다르게 기분 좋거든요. '더 이상 덴마를 사용해선 안되겠어!' 라고 생각하면서도, 밤이 되면 결국 손이 가버리고 말았죠......"
마약 중독같은 썰처럼 들리는데 괜찮습니까?
"하나도 안괜찮아요 ㅋㅋ. 설마 제가 이렇게 야하게 변할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그치만, 덴마를 버린다는건 불가능한 일이에요. 기분 좋으니까요!"
이렇게 된 이상, 거침없이 덴마 자위의 길로 돌진하는 수밖에 없을지도 모르겠군요.
여기까지 첫번째 게스트 이야기였구요, 다음으로 고민 중인 덴마 걸은 기독교 계열의 대학교에 다니는 아야씨 (21세). 무슨 고민 이신지?
"2년 가까이, 거의 매일 10분씩은 덴마로 자위 하다보니까, 클리토리스가 엄청나게 커져버렸어요. 흑흑"
음, 클리토리스의 크기를 식품으로 예를 들자면?
"약간 작은 매실 장아찌 정도?"
크다고 할만 하군요! 진짭니까?
"과장한 거 아니거든요!"
혹시 지금 남자 친구는 있으신지?
"지금은 남자친구가 없으니까 괜찮아요. 근데 잠들기 전에 남자친구가 생겼을 때의 망상을 하다보면 혀를 콱 깨물고 죽고 싶어져요"
어째서?
"이렇게나 큰 클리토리스엔 절대 쿤닐링구스 시킬 수도 없고, 손가락으로 만져지는 것 조차 싫어요. 절대 무리에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되돌아가고 싶어요. 으흑흑"
그야말로 후회막급의 이야기로군요! 참고로, 아야씨만큼은 아니지만, 덴마를 지나치게 사용한 나머지 클리토리스가 새빨갛게 부어오른 경험을 가진 사람들은 꽤 있었습니다. 다들 성기를 소중히 다룹시다♡
"그곳이 부어오른 정도일 뿐이면 별 일 아니네요. 대단한 문제가 아니라구요"
이리 말하는 이는, 유명 기업에서 근무하는 에리카씨 (28세).
"저는 덴마를 꼭 쥐고서 하반신을 노출한 상태로 숙면에 빠진 적이 있는데, 그 모습을 동거중이던 남친이 봐버린 거에요. 정말로 할복이라도 하고 싶었다구요"
자업자득 아닙니까, 하하하
"손가락 자위는 느낄 때까지의 시간이 꽤 걸리고, 느낌도 크게 나지 않아서, 되려 개운치 않을 때도 있어요. 그런데 덴마를 사용하면, 슥하고 확실하게 느낄 수 있으니 도저히 그만둘 수가 없어요"
덴마에 농락당하는 남자들의 고민이란!?
아무래도 덴마에 빠진 것은 여성 뿐만은 아닌 모양입니다.
"여친과의 섹스가 질려갈 무렵, AV에 이따금씩 등장하는 덴마에 눈이 가게 되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인터넷 구매했죠"
라고 이야기하는 이는, 건축업에 종사하는 켄지씨 (24세). 괴로운 표정으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반 장난으로, 슬쩍 시도해봤거든요, 제 그곳에다가. 그랬더니 이게 너무 좋아서......"
켄지는 반 장난으로 덴마를 귀두에 가져다 대보았다고 합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경험해본 적 없는 압도적인 쾌감이 그의 머릿속을 휘저어버린 것이죠.
"그 후로부터 덴마가 완전 여자친구에요. 덴마를 쓰면 몇번이고 사정할 수도 있고요. 이젠 원래 몸으로 되돌아갈 수가 없다구요"
섹스는요?
"그게 여친과 섹스할 때 더 이상 발기가 안되서......솔직히 말해 여자 껄로는 쌀 수 없게 되버렸어요.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근데 진심으로 곤란한 얼굴로는 보이지 않는데요?
"그건 그래요. 덴마 자위 중독에 빠진 제 변태스러운 모습이 곤란할 뿐이죠"
역시!
"아니 아니, 저는 덴마때문에 엄청나게 고민이라고요!"
라고 말을 꺼내는 건 현재 백수인 아츠시씨 (26세)
무슨 고민이신지?
"여친의 생일에 선물로 덴마를 줬거든요. '이게 뭐야~ 바보야♡' 라는 반응을 기대하면서요"
네네.
"근데 여친이 엄청난 기세로 덴마에 흠뻑 빠져버렸어요. 원래부터 덴마에 관심이 있었던 모양이더라구요"
오호! 그래서 어떻게 됐습니까?
"그렇게 좋아하던 쿤닐링구스는 더 이상 느낄 수 없게 되버렸어요. 최근 들어서는 섹스 횟수도 줄어들고......그래서 욱한 나머지 쏴붙였죠. '너 덴마랑 바람피고 있는거지!'라고요"
여자친구가 뭐라던가요?
"그러니까 '아츠시랑 섹스하는 것보다 덴마가 훨씬 훌륭하단말야' 라고 하더군요. 저는 덴마에게 패배한 남자입니다"
덴마를 원망해선 안되죠!
"제 오럴 기술에 한껏 흥분한 표정을 짓던 그녀가, 이젠 클리토리스를 핥아봐도 무덤덤하고, 신음 소리조차 내지 않으니까요. 더 이상 어찌해볼 도리가 없습니다"
그나저나, 덴마는 언제부터 이렇게 여자들에게 먹히게 된 걸까?
AV감독 경력 25년의 컴퍼니 마츠오 감독에게 들어보았습니다.
"덴마의 돌풍이 시작된 것은 2000년대에 진입하고 부터입니다. 예전의 덴마는 더 거대했거든요. 그야말로 마니아들이나 사용하는 도구라는 인식이 있었죠. AV업계에선 바이브, 진동 딜도가 주전이었고, 덴마는 벤치 멤버같은 존재였습니다"
- 덴마가 벤치였다니 놀랍군요. 어떤 계기로 덴마가 현재의 지위를 구축하게 된 걸까요?
"성인용품 메이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거죠. 덴마는 개량에 개량을 거듭하여, 점점 소형화된 것이 성공의 비밀입니다"
- 덴마의 진화는 소형화 뿐만인가요?
"아뇨, '강과 약' 밖에 없었던 진동 모드가 10단계 등으로 폭넓게 늘어났죠. 게다가, 최신 덴마는 USB로 충전도 가능해요. 저도 촬영 전에 컴퓨터 연결로 충전해두니까요"
- 다시말해, 거대했던 덴마가 개량화되면서 기동력과 공격력도 늘어났다는 이야기?
"그렇죠. 그렇게 덴마는 AV업계에서 중요한 존재로 올라선 겁니다. 소형화되면서 덴마 특유의 마니악한 인상도 사라졌구요"
- 소형화된 덴마에 대한 여배우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바이브나 진동 딜도는 부위에 삽입할 수도 있는 도구들이죠. 하지만, 덴마는 클리토리스에 가져다 댈 뿐입니다. 덴마가 이만큼 받아들여지게 된 이유가 이 점에 있다고 봅니다"
- 무슨 말씀이시죠?
"여성에게 있어서 중요 부위는 성역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해봐도 구멍에 남자 성기 외에 다른 것을 삽입하는 것은 굉장히 거부감 있는 행동이죠"
- 오호
"그 증거로 덴마 전성기인 지금 와서는 촬영에서 진동 딜도를 꺼내잖아요? 그러면 여배우가 확연하게도 '헐? 이 감독 진짜로 마니아네!' 라는 반응을 보이곤 합니다 하하하"
- 과연 그렇군요. 그럼 덴마에 대한 여성들의 반응은 실제로 어떻습니까?
"여자가 싫어하는 경우는 100퍼센트 없습니다. 저는 소형 덴마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거 진짜 기분 좋다. 어디서 파는 거야?' 라며 질문 받은 적도 있을 정도 입니다 하하하"
- 그 분은 정말 좋아했군요?
"더군다나 본인 요구로, 소형 덴마를 클리토리스에 가져다 대면서 촬영한 적도 있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덴마는 여성을 흥분케 만드는 효과가 있어요"
- 실제로 덴마를 사용한 여자들의 젖는 모습은 어떻습니까?
"그곳이 순식간에 흠뻑 젖어버립니다. 실처럼 늘어날 정도로요. 손가락이나 입으로는 그렇게까지 안되거든요"
마지막으로, 산부인과 의사이신 하마이 요코 선생님께 덴마 사용에 대한 위험성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같은 부위에 지나치게 강력한 자극을 주다보면, 빨개지거나 거뭇해질 수 있고, 부어오르기도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 그렇군요
"게다가 성기에 상처가 났을 경우엔, 세균 감염으로 염증을 불러 일으켜 붉게 부어오르면서, 진물이 날 수도 있습니다"
- 혹시 덴마 사용으로 인해 '성기가 부었다'는 환자를 진료해본 적은 있으신가요?
"제가 확인한 적은 없습니다. 왜냐면 일단 원인을 말해주지 않기에, 단순한 외음부 염증 증상으로 치료하거든요. 증상이 생긴 곳을 진찰하더라도, 그 원인이 덴마인지 어떤지는 알 수 없는거죠"
그러므로 여러분, 덴마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적당히 사용합시다.
덴마녀 컬럼 1
처음으로 덴마를 봤던 장소는 엄마 방
- 자위 이력이 어떻게 되죠?
유나 초등학교 4학년 때, 엎드린 상태로 바닥에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는 '바닥 자위'가 처음이었어요. 그로부터 샤워기나 손가락을 거쳤고, 중2때 덴마를 만났습니다!
- 중2 나이로 덴마를?
유나 엄마가 욕구불만이었던지, 침대 머리맡에 덴마가 그냥 놓여 있었거든요 ㅋㅋ. 그 시절엔 인터넷에서 본 야동 같은 걸로, 덴마의 존재도 알고 있었기에 조심스레 사용해봤는데, 덴마의 세계에 푹 빠지고 말았어요.
- 구체적으로 말해주시겠어요?
유나 너무 기분이 좋아서, 몇 년 동안 거의 매일 덴마 자위를 했어요. 그러다보니 18살때 가진 첫 섹스가 전혀 기분 좋지 않았어요! 엄청난 충격이었죠. 남친이 아무리 열심히 클리토리스를 만지고 핥아도 느껴지지가 않았어요......
- 덴마의 자극에 익숙해져버린 건가요?
유나 네. 덴마의 차원이 다른 진동 속도와 파워에 익숙해져버린 거죠. 그래도 저는 덴마가 너무 좋아요!
유나 (24살 백수) E컵. 엄마의 침대에서 처음으로 덴마를 발견했던 그 날의 본인을 만난다면 '덴마를 사용하는 건 좋지만, 적당히 해라'고 전해주고 싶다고
덴마녀 컬럼2
덴마를 사용하면 3초 만에 가버려요♡
-첫 덴마는 몇 살 때 였나요?
뽀삐 - (이하 뽀)
18살 전문 학교 학생 시절, 당시 남친이랑 '슬슬 평범한 섹스도 질린다'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래서 돈키호테로 코스프레 의상을 사러 갔죠. 근데 성인 코너가 아니라 일반 진열장에 덴마가 놓여 있었어요. 저는 AV같은걸 전혀 보지 않고 자랐기 때문에, 그게 야한 짓에 사용하는 물건이라는걸 몰랐거든요. 처음엔 진짜로 '어깨같은 부위에 가져다대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샀어요. 그 후로 남친과의 섹스에서 사용하게 되면서, 과연 이런 거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죠 히히.
망고 (이하 마)
야한 것에 관심이 가기 시작한 건 고등학생 시절이었는데, 동성 친구들이랑 성인샵에 가서 실제 덴마를 처음 봤어요
-덴마 자위는 어떤 모습으로 하나요?
뽀 엎드려서요. 바닥에 놓은 베개 위에 덴마를 두고, 그 위에 엎드려 올라타는 느낌으로요. 엥? 다들 그렇게 하는 거 아니었나요?
마 저는 똑바로 누워서 하는 편이에요. 정상위 상태에서 다리를 벌리고 가져다 대는 느낌으로요.
-덴마는 클리토리스에 가져다 대나요?
뽀 클리토리스!
마 반드시 클리토리스!
-과연 그렇군요. 덴마에 얽힌 실패담 같은건 없나요?
뽀 모텔에서 섹스하다가, 살균 비닐커버가 씌워진 덴마를 사용했는데, 클리토리스가 까져서 난리 났었죠 ㅋㅋㅋ
-덴마는 한번 사용하면 돌이킬 수 없다는데, 사실인가요?
뽀 진짜 짧은 시간만에 느끼게 되니까, 오르가즘을 위한 도구로서 우수하죠. 저는 3초 정도면 가버릴 정도에요 ㅋㅋ
마 하지만 섹스에서 덴마만 갖다 대고 그 외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느끼게 되더라도, '나는 사랑받고 있지 않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요. 역시 남자의 손가락엔 그 만의 매력이 있으니까요.
-남자들은 '덴마에게 패배하는게 아닌가' 라며 위기감을 느끼는데, 그렇진 않나요?
마 덴마는 최강의 오르가즘 아이템이지만, 여자는 이것만으로 만족하진 않아요. 피부가 맞닿으면서 사랑을 느낄 수 있는지가 여성에게 중요한 일이니까요!
뽀삐 28살. SM업소 종사. 망고 28살 포르노 그래픽 아티스트. 두 사람은 'Kinky House'라는 변태 취향의 여성 4명이 공동 생활을 하는 셰어 하우스에 살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Twitter에서. [@Kinkyhouse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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