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탑 남자 AV배우들의 번갈아쓰는 컬럼 

처음엔 다들 즙이었다! 


-제 80화-



"저는 과거 1000명의 남자들을 입으로 빼줬습니다. 테크닉엔 자신 있습니다. 프로 남자 배우인 쿠로다씨께서 제 테크닉을 꼭 체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뜬금없는 메세지가 SNS를 통해 들어왔습니다. 지난 1월달의 이야기입니다.


메세지를 보낸 이는 호르몬과 수술을 하지 않은 상태의 여장남자. 정체성이 여성이기만 하다면야, 거기가 달려있건 말건 상관치 않고 세우는 저입니다만, 과거 1000명이나 경험해왔다는 부분이 꽤나 신경쓰입니다. 그렇게 많은 성 접촉을 해온 사람이라면, 성병 같은 면에서 무섭다 싶어서요.


"모처럼의 초대 메세지입니다만, 만나는건 안되겠습니다"


딱 잘라 거절했습니다.


"비밀은 지킬테니, 제 테크닉을 맛보시면 안될까요?"


여전히 물고 늘어집니다. 제가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해봐도, 힉슨 그레이시의 조르기처럼 집요하게 들러붙습니다. 말만 했다 하면 그대로 대꾸 받으면서, 점차 그녀로 인해 궁지에 몰렸습니다.


"한 번 시간 내볼테니, 이쪽에서 연락하는걸 기다려 주세요"


DM상 파상 공격에 녹초가 된 저는, 일단은 받아들인 척 하면서, 연락하지 않고 그대로 도망칠 전법으로 변경했습니다.


하지만, 이 후로 또 집요했습니다. 정기구독을 등록한 것도 아니고, 메세지가 매 달마다 몇 통이고 몇 통이고 일방적으로 오는겁니다. 이쪽에서 일절 답신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게다가 모든 글들이 열심히 작성한 장문투성이. 점점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성병 검사를 처음으로 받고 왔습니다.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만나게 될 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저는 구강 케어에 신경쓰는 편이라, 정기적으로 치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언제나 청결을 유지하고 있는 제 입안에 마음껏 싸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내용을 열심히 작성한 장문으로 보내는겁니다. 답변하지 않는 상대에게 메일을 계속 보내오는 강력한 멘탈이란......


"근친상간 이야기는 했던가요?"


메일이 오기 시작한지 8개월. 갑작스레 엄청난 떡밥을 던져온 그녀. 지금까진 완전히 무시했는데, 호기심에 패배하는 바람에 마침내 답장하고 말았습니다.


"그 이야기는 못들었습니다"


개미지옥이 기다리고 있는 덫. 실제로 만나준다면,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제안해왔습니다.


다음날 밤, 침대에서 들은 이야기.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셔서, 아버지와는 떨어져 살았는데, 30살이 넘어서 오랜만에 찾아뵈러 갔습니다. 여자 차림으로"


"둘이서 술을 마시고, 취한 상태의 아버지를 아파트까지 바래다 드렸습니다. 저도 하루 묵고 가게 되서, 따로따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샌가 아버지께서 제 곁으로 다가와 계셨고, 목덜미에 키스를 당하다가.......이윽고 유두를 만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계속 그랬다간 느껴버린다고 말하니까 한층 더 심해져서. 허벅지에도 아버지의 중심 부위가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엄청나게 발기한 상태의"


"머릿속이 새하얘진 저는, 아버지의 감색 속옷 안으로 손을 넣었습니다. 인생 처음으로 아버지의 발기한 거길 만진 겁니다"


"둘이서 서로 만지던 와중에 아버지께서 그대로 잠에 드셨습니다. 하지만 흥분이 가라앉지 않았던 저는, 이불 속으로 들어가서, 고환 부위만 빨았습니다. 거시기를 빨았다간 선을 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이성으로 참아냈습니다"


그녀 입장에서는, 알과 거시기 사이에는 38도선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호오~.


응? 펠라 테크닉? 그 점에 대해서는 상상에 맡겨두겠습니다. 병에 관련해선 멀쩡합니다 하하.






쿠로다 유토


[ 신장 173cm. 체중 68kg. AV남자배우 유닛 '가십 보이즈'의 멤버. AV업계 최고의 근육미를 자랑하는 마초 배우. 얼핏 야성미가 풍기지만, 실제론 성실하고 예의 바른 사람. 영화관&미술관 투어를 좋아하는 "문과 남"이라는 썰 ]






Posted by 킹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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